오늘의 이슈

n번방 사건 1번째 이야기 / 박사 그는 누구인가?

Jurious 2020. 3. 21. 23:37
반응형

n번방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박사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이 벌써 200만을 훌쩍 넘겨 300만 가까이 되더군요.
얼마나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길래 모두의 공분을 산 것일까요

 

 

 

통칭 박사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조씨는 16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밝혀진 74명의 피해자를 성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SNS나 채팅 앱을 통해 여성들을 스폰 아르바이트로 유인해 나체 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다른 성착취물을 찍고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하는 악순환을 반복하여 피해자들이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n번방이라는 곳은 이렇게 협박 등을 통해 여성들을 성착취하여 유료로 관련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동시 접속자 수가 무려 25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존재조차도 몰랐지만 동시 접속자가 이 정도나 되면 누군가 남자를 싸잡아 욕해도 딱히 할 말이 있진 않을 것 같습니다. 

n번방 중에서도 박사로 불리는 조 씨는 가장 악명이 높았다고 하는데, 피해 여성들을 노예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어떻게 여태껏 이런 사실을 숨겨올 수 있었을까요

알려진 바로 조 씨는 주로 정치 관련 글을 쓰는 대학 학보사 기자로 활동했으며, 13명의 공범조차 조 씨를 직접 보거나 신상을 아는 사람이 없었고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텔레그램으로만 지시를 내렸고, 유료회원입장료로 25~150만 원을 가상화폐로만 받았다고 합니다.

조 씨는 회원 가입 시 회원들의 신상 정보를 요구하여 이를 가지고 협박하여 피해자들을 성폭행하도록 지시하거나 자금세탁, 성 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의 임무를 맡겼는데, 이곳에는 구청 직원이나 사회복무 요원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을 통해 피해자들과 회원들의 신상을 파악해 협박하는 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경찰에서는 조 씨와 공범에 대하여 아동·청소년 성 보호 법상 아동음란물제작, 강제추행, 협박, 강요, 사기, 개인정보제공, 성폭력 처벌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 등 모두 7개의 혐의를 가지고 조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B98X5LwgiIr/

 

Instagram의 손수현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년 이딴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

좋아요 10.2천개, 댓글 145개 - Instagram의 손수현(@sohnsuhyun)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년 이딴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www.instagram.com

배우 문가영

문가영이나 손수현 등의 배우도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과거 검찰 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미투운동을 촉발시켰던 서지현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이  이번 사건은 예견된 사건이었다며 정부에 강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서지현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 자문관

소라넷이라던지 미투 운동 등 여러 큰 사건을 거치면서 수많은 사람이 이러한 성범죄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고,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줄어들고 있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이제 보니 아니었던 것 같네요.

사람이란 게 하나의 창구가 사라지면 또 다른 창구를 찾기 마련인가 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강력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서 추후에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정부에서도 이러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반응형